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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현대시, 자유시, 서정시
성격 대조적, 감각적, 교훈적
주제 아름답고 고귀한 상처
특징
(1) 한창 꽃이 피고 있는 어린 매화나무와 한창 꽃이 지고 있는 고목을 대조하여 표현함
(2) 고목의 상처를 자세히 묘사함
(3) 역설적 발상
어린 매화나무는 꽃 피느라 한창이고 사백 년 고목은 꽃 지느라 한창인데 구경꾼들 고목에 더 몰려섰다 |
어린 매화나무와 고목의 모습을 대조하여 표현함 |
둥치도 가지도 꺾이고 구부러지고 휘어졌다 갈라지고 뒤틀리고 터지고 또 튀어나왔다 진물은 얼마나 오래 고여 흐르다가 말라붙었는지 주먹만큼 굵다란 혹이며 패인 구멍들이 험상궂다 거무죽죽한 혹도 구멍도 모양 굵기 깊이 빛깔이 다 다르다 새 진물이 번지는가 개미들 바삐 오르내려도 의연하고 의젓하다 사군자 중 으뜸답다 |
오랜 세월을 살아온 고목의 모습 묘사 상처를 많이 지닌 모습 - 시각적 이미지 - 연결 어미 '-고'의 반복 (꺾이고, 구부러지고, ~) *의연하고 의젓하다/사군자 중 으뜸답다: 고목에 대한 화자의 평가 |
꽃구경이 아니라 상처 구경이다 상처 깊은 이들에게는 훈장으로 보이는가 상처 도지는 이들에게는 부적으로 보이는가 백 년 못 된 사람이 매화 사백 년의 상처를 헤아리랴마는 감탄하고 쓸어 보고 어루만지기도 한다 만졌던 손에서 향기까지 맡아 본다 진동하겠지 상처의 향기 상처야말로 더 꽃인 것을. |
*부적: 상처를 치유해 줄 부적 같아 보일 것 *백 년 못 된 사람이 ~: 인간과 고목의 시간을 비교 인간은 고목의 고통과 상처의 깊이를 감히 상상할 수 없음 (매화 사백 년: 고목이 매화 나무임) *진동하겠지 상처의 향기: 후각적 심상. 도치법 *상처야말로 더 꽃인 것을: 역설적. 상처가 진정 구경할 만한 아름다움임 |
○ 표현상 특징
- '-고'와 같은 어미를 반복하여 운율 형성
- 전체를 한 연으로 구성함
- 도치법 활용하여 내용 강조 (진동하겠지 상처의 향기)
- 대조를 통해 대상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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