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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형. "풍자소설 교수학습방안 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 2012. 서울

 

* 황만근의 말

-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참하게 휘둘리고 있는 농업과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경제에 대한 작가의 비판의식

- 농민의 덕을 실천하고 있는 황만근이 니체의 초인에 견줄 만한 영웅이 아닌가 묻고 있음

 

- 영웅서사라고 볼 수는 없음

- 황만근과 민씨를 제외한 작품 내 모든 인물과 상황, 사회, 배경을 아울러 비판하고 있음 → 풍자소설

 

- 황만근은 전형적이진 않지만 에이론(바보 인물)의 역할

- 황만근과 대조되거나 경쟁할만한 상대가 없기 때문에 황만근은 승리할 수 없게 됨

- 몰락하는 알라존의 모습이 없기 때문에 다른 주변인물들이 깨달음을 얻을 수 없음

- 독자에게는 통쾌함 대신 더 큰 여운- 비판의 화살이 어느 곳에도 집중되지 않아 황만근의 진가를 모르는 주변 인물들(불특정 다수)이 비판의 대상이 됨

 

* '토깨이 귀신하고 밤새도록 씨름'하는 장면

- 장면 자체가 해학적

- 비현실적 존재와 만남+승리라는 상황은 황만근을 비범한 인물로 만들기 충분하나, 장면에서 황만근은 덜 떨어지는 모습으로 영웅적인 위엄을 찾기는 어려움

- 그렇지만 토끼에게 말한 소원이 이루어짐으로써 황만근의 평생을 좌우하게 됨

- 황만근은 토끼에게 허황된 소원을 이야기하지 않고, 평범한 소원을 말함. 일상 속에 평범한 행복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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