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 현대소설, 단편소설, 연작 소설
성격 사실적, 비판적, 성찰적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그'를 초점 화자로 둠.)
배경 시간: 1980년대 여름 / 공간: 부천시 원미동 (서울 주변 소도시)
주제 소시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상의 갈등과 화해
오해로 인한 타자와의 갈등, 타자 이해를 통한 화해
특징
ⓐ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냄.
ⓑ 비속어와 방언을 사용하여 현장감을 더함.
ⓒ 등장인물의 대화와 행동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함.
○ 작품의 시점 (서술상 특징) - 자습서 67p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그'의 시각에 편향되어 있음 (=초점 화자)
아내와 임 씨 등 다른 인물에 대한 서술은 '그'의 시선을 거친 관찰자적 시점임
효과
ⓐ '그'와 아내의 속물성, 허위의식을 생생하게 드러냄.
ⓑ '그'의 시각에서 노동자 임 씨의 삶을 전달하여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
○ '그'의 타자 이해 과정
[1] 임 씨에 대한 편견과 오해
ⓐ 임 씨의 본업이 연탄배달 ⓑ 임 씨가 욕실 공사를 천천히 진행함
임 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비를 많이 받을 것으로 생각함.
[2] 편견과 오해의 부분적 해소
임 씨가 일을 솜씨 있게 잘함을 알게 됨.
[3] 임 씨의 삶에 대한 동정과 연민
임 씨가 고된 삶을 살고 있음을 알게 됨.
[4] 편견과 오해의 완전한 해소
임 씨가 공사비를 정직하게 받음.
○ 인물의 행동과 성격 -65p
그 | -임 씨가 일을 대충할 것이라고 의심함 - 임 씨의 일한 대가를 아내가 덜 지급할까 우려함 - 임 씨의 입장을 고려하여 그와 동갑이라고 속임 |
- 소시민 근성을 가짐 - 소외된 계층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을 품음 - 배려심이 있음 |
아내 | - 임 씨가 일을 대충할 것이라고 의심함 - 돈이 아까워 임 씨에게 일을 만들어 시킴 - 임 씨가 견적대로 돈을 다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척 한다고 생각함 ('우정 지어낸 열정') |
- 계산적이고 인색함. 알뜰함. - 미안함을 느낌 |
임 씨 | - "뭘입쇼. 누가 와서 일해도 마찬가지니까요." - 날이 어두워져도 일을 꼼꼼히 수행함. - 공사가 오래 걸리자 미안해 함 - 노모의 덕담을 무릎을 꿇고 들음 - 공사가 예상보다 간단히 끝나자 견적서를 수정함. |
- 주관이 뚜렷하고 정직함. - 책임감 있고 성실함. - 배려심이 있음 - 공손함, 공경심 - 양심적임 |
-임 씨의 형편을 알 수 있는 부분 -61p
"원래는 자주색이었을 티셔츠는 잦은 세탁으로 누런 빛이었고 얼마나 오래 입었는지 검정 고무줄이 삐져나온 추리닝에 허리께는 서툰 손바느질로 터진 실밥을 꿰멘 자리가 어지러웠다." ▷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
"작은 체구에 비하면 어깨 근육이나 팔목의 힘줄은 탄탄하게 보였고 더위로 상기된 얼굴은 이제 막 밭을 갈다 나온 농부처럼 건장해 보였다." ▷ 탄탄한 체구, 노동으로 신체가 단련되어 있음.
-임 씨의 모습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 - 69p
"애들 크는 것도 무서워요. 지하실에 꾸며 놓은 단칸방에 살면서 하루에 두 끼는 백원짜리 라면으로 때우게 되더라 구요. 그래도 농사질 때는 명철 닥치면 떡 한 말쯤이야 해 놓을 형편이었는데‥‥‥"
▪ 가난한 형편임
▪ 책임감 있는 태도로 성실하게 일하며 정직하게 돈을 받음
▪ 비 오는 날이면 연탄값을 받기 위해 가리봉동으로 스웨터 공장 사장을 찾아감.
→ 성실한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사회를 비판함
→ 힘든 현실 속에서도 정직함을 잃지 않는 임 씨의 모습을 통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함
-무기력한 소시민의 삶 ('그') - 69p
'그'는 월급쟁이로 어쩔 수 없는 소시민 근성으로 정직한 노동자인 임 씨를 의심하고, 돈 때문에 마음을 졸이기도 함. 그러나 정직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미안함을 갖는 것을 보면 비교적 양심적인 인물.
그럼에도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술잔을 함께 나누는 것뿐임. 도와줄 방법이 없어 자괴감을 느끼며 답답함을 갖는 '그'의 모습은 무기력한 소시민의 모습을 대변함.
○ 임 씨가 수정한 견적서의 기능 - 68p
ⓐ 임 씨의 정직함과 착한 성품을 드러냄.
ⓑ '그'와 아내의 소시민성, 속물 근성을 부각함
○ 제목의 의미와 역할
의미: 임 씨는 비가 오지 않는 날에는 일을 하고, 비가 와서 일을 하지 않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떼인 연탄값을 받으러 감
역할
ⓐ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함
ⓑ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사회를 비판함
ⓒ 자신의 이익만 지키려 하는 부유층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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