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래 : 중편 소설, 연작 소설
*성격 : 사회 고발적, 비판적, 상징적
*배경
① 시간 - 1970년대
② 공간 - 서울의 무허가 판자촌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주제 : 도시 빈민들의 궁핍한 삶과 좌절된 꿈
*특징
① 반어적 표현으로 비극적 상황을 극대화함.
② 시점에 변화를 주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함.
*출전 : “문학과 지성”(1976)
-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중 네 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 표제작.
전체 줄거리
[제1부] 서술자는 영수. ‘난쟁이’인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영수, 영호, 영희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낙원구 행복동의 도시 빈민 가족이다. 그들은 꿈을 잃지 않으며 살아가던 중, 재개발 사업으로 집이 철거될 어려움에 처한다.
[제2부](교과서 수록 부분) 서술자는 영호. 행복동 주민들은 대부분 투기업자에게 입주권을 팔고 동네를 떠난다. ‘난쟁이’ 가족도 끝내 입주권을 팔지만, 제 몫으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고 집이 철거당한 뒤, 결국 거리로 나앉을 처지가 된다.
[제3부] 서술자는 영희. 가족으로부터 입주권을 구입한 투기업자를 따라간 영희는 투기업자에게 순결을 빼앗긴다. 투기업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금고 안에서 입주권과 돈을 들고 나와 입주 절차를 마치지만 아버지의 자살 소식을 듣고 사회에 대해 절규한다.
○ 작품의 서술자
1인칭 주인공 시점이지만 1부, 2부, 3부의 서술자가 모두 다름
○ 작품의 시대적 배경 - 1970년대의 사회상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던 1970년대 현실을 '난장이' 가족의 비극을 통해 보여 줌.
*산업화: 2차 또는 3차 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것.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세계는 자본주의 모순에 의해 자본가와 노동자,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이 내적으로 분리된 사회라 할 수 있다. '난장이'와 그의 가족으로 표상되는 사회적 약자들은 자신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패배하고 만다. 분리된 사회의 벽에 막혀 아무도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난장이'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아무런 희망도 제시해 주지 않는 자본주의 질서를 거부하고 그들이 속한 사회 전체를 부정한다. 달나라를 향한 '난장이'의 꿈과 살인이라는 악을 저지르는 아들의 행위가 여기에 속한다. 이처럼 현실적 조건을 쉽게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난장이' 가족의 모습에서는 비장미마저 느껴진다.
▶ 인간의 도구화 - 노동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음. / 노동환경이 매우 열악했음. / 재개발로 집을 잃는 도시 빈민이 발생함.
▶ 계층 재생산 - 가난의 대물림 문제. 봉건 시대 노비의 자소늘이 현대 사회의 빈곤층을 형성함.
▶ 물질 만능주의 - 돈으로 인해 인간의 본질적 가치들이 훼손되었음
○ '난장이'의 상징적 의미
경제적 빈곤층, 노동자 등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
→ 신체의 불구(왜소)를 통해 약자성을 드러냄
+ 봉건 시대 노비의 자손들임 (계층의 재생산)
○ '낙원구 행복동'의 의미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단 하루도 천국을 생각해 보지 않은 날이 없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겨웠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활은 전쟁과 같았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 날마다 지기만 했다.
▶ 인물들의 현실과 대조되는 동네 명칭 (반어적 표현)
▶ 소외 계층의 빈곤하고 참혹한 삶 강조
○ 영희가 가지고 간 것 - '팬지꽃'과 '기타'
줄 끊어진 기타 | 영희의 꿈을 상징함. 영희의 꿈과 희망이 좌절됨. |
팬지꽃 두 송이 | 순수하고 가냘픈 영희의 이미지. 아름다운 것을 간직하려는 성품, |
[1970년대] 광주 대단지 사건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지금의 성남)에서 수만 명이 주거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들고일어났다. 대다수는 본래 서울의 청계천 ・ 용산 등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살던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당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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