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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래: 사설시조

주제: 임에 대한 그리움과 강렬한 사랑의 의지

 

ᄇᆞᄅᆞᆷ도 쉬여 넘ᄂᆞᆫ 고ᄀᆡ, 구름이라도 쉬여 넘ᄂᆞᆫ 고ᄀᆡ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어 넘는 고개
*고개: 바람, 구름도 쉬어야 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가파름 → 임과 화자 사이의 장애물. 
산진(山眞)이 수진(水眞)이 해동청(海東靑) 보ᄅᆞᄆᆡ도 다 쉬여 넘ᄂᆞᆫ 고봉(高峰) 장성령 고ᄀᆡ
산지니 수지니 해동청 보라매 쉬어 넘는 고봉(높은 산) 장성령 고개
-매의 종류를 열거함(열거법) → 동적인 느낌
-의인법 (매가 쉰다)
-과장법 (매도 쉬어 넘는 고개)
-점층법 (바람 - 구름 - 매)

*산지니: 산진. 산에서 자란 매 / 수지니: 수진. 집에서 자란 매
*해동청: =매, 송골매 / 보라매: 새끼를 길들인 사냥매
그 너머 임이 왓다 ᄒᆞ면 나ᄂᆞᆫ 아니 ᄒᆞᆫ 번도 쉬여 넘어 가리라.
그 너머 임이 왔다 하면 나는 아니 한 번도 쉬어 넘어가리라
*그 너머~하면: 가정법
*나는 ~ 넘어가리라: 적극적, 의지적 태도. 과장법.
임과의 재회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보여 줌

 

 

 

2023 EBS 수능특강 문학 <보기>

서정시에서 화자의 정서는 대개 결핍과 그 반대 방향에 있는 충일을 잇는 선 위의 어느 지점에 놓인다고 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한 작품 안에서 두 가지 이상의 정서가 공존하기도 한다. …(중략)… (나)에는 두 가지 방향의 정서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선은 사랑하는 임이 부재중이라는 정황에서 결핍 쪽에 기울어진 정서가 엿보인다. 그런데 만일 이 작품이 언젠가는 다가올 만남의 순간에 대한 설렘을 보여 준다고 본다면, '아니 한 번도 쉬어 넘어가리라'라는 표현에서는 충일 쪽에 놓여 있는 정서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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