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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아 셰 한숨아>(='벽 노래')와 짝을 이루는 '창 노래' 작품

 

 

주제: 삶의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특징

(1) 마음에 창을 낸다는 기발한 발상을 통해 문학성을 획득함

(2) 비애와 고통을 웃음을 통해 극복하려는 해학성이 돋보임

 

 

창 내고쟈 창을 내고쟈 이내 가슴에 창 내고쟈 -초~중장: 창을 내고 싶은 소망
-답답한 마음을 '방'에 비유
-시구 반복 (a-a-b-a 구조)
-불완전하게 종결되는 문장의 반복으로 율격 형성
고모장지 셰살장지 들장지 열장지 암돌져귀 수돌져귀 배목걸새 크나큰 쟝도리로 뚱딱 바가 이내 가슴에 창 내고쟈 *고모장지~배목걸새: 장지문의 종류와 부속품.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
*뚱딱: 음성상징어

- 친근한 일상적 사물 나열 - 구체성, 사실성, 현실감
- 열거법, 과장법
- 초장의 '이내 가슴에 창 내고쟈'가 다시 반복 → 강조
잇다감 하 답답할 제면 여다져 볼가 하노라
이따금 몹시 답답할 때면 여닫아 볼까 하노라
창을 내고 싶은 이유: 창을 여닫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함

 

+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물로 비현실적 장면 묘사 → 현실감을 높이는 효과 → 역설적

중장에서 들장지와 열장지는 동시에 달기 어려움 - 어떤 형태로든 창문이 있어야 한다는 당위가 실현 가능성을 압도함

화자가 추구하는 소망이 시각적으로 청자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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