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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그림을 소재로 창작한 시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2000)
○ 작품 개관
갈래 | 서정시, 자유시 |
성격 | 회화적, 감각적 |
제재 | 화가 고흐의 그림 |
주제 | 소외된 존재들에 대한 애정 |
특징 | (1) 미술 작품을 모티프로 하여 창작됨. (2) 현재형 시제를 사용하여 고흐 그림의 이미지를 동적으로 묘사함. (3) 상상력을 바탕으로 원작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를 표현함. (4) 열거와 반복을 통해 주제 의식을 강조함. |
방금 세일에서 건진 고흐의 복사화 | |
<별 빛나는 하늘 아래 편백나무 길> | ○1~2행: 고흐의 그림을 구매한 화자. (화자의 경험) |
한가운데 편백나무 두 줄기가 | 그림에 대한 묘사. |
서로 얼싸안고 하나로 붙어 서 있는 | → 나무의 의인화 |
밀밭 앞길로 | |
위태한 마차 한 대 굴러오고, | → 그림에 대한 화자의 주관적 묘사 |
하나는 삽을 메고 | |
하나는 주머니에 두 손 찌른 채 | |
농부 둘이 걸어오고 있다. | |
하늘 위에 별이라곤 | |
왼편 귀퉁이에 희미한 것 하나만 박혀 있고 | |
(별나라엔들 외로운 별 없으랴) | → 그림 묘사 가운데 낀 화자의 생각이므로 괄호 사용. |
나머지는 모두 모여 해와 달이 되어 빛나고 있다. | ○3~13행: 고흐의 그림 속 풍경 묘사 |
빛나라, 별들이여, 빛나라, 편백나무여, | *별들, 편백나무: 고흐의 그림에 등장하는 대상 - 소박한 것들 * '~여': 영탄적 어조, 각운 형성 *빛나라: 명령형 or 감탄형 (ex.예뻐라, 귀여워라) 그림 속 소재들이 빛나고 있다는 깨달음, 감탄 +소망, 응원 모든 존재들의 삶이 아름답고 귀하다는 인식 |
세상에 빛나지 않는 게 어디 있는가. | *있는가: 설의적 표현. 모든 존재는 아름다움. |
있다면, 고흐가 채 다녀가지 않았을 뿐. | → 모든 존재는 빛나지만 아직 고흐가 그림으로 그리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을 뿐. 고흐가 그림으로 그리면 그 가치가 드러날 것임. |
농부들을 붙들고 묻는다, | → 그림 속 농부와 대화하는 것으로 상상하여 표현 (대화의 형식 - 주제 의식 강조) |
'저 별들이 왜 환하게 노래하고 있지요?' | |
'세상에 노래하지 않는 별이 어디 있소?' | *있소?: 설의법. 모든 존재의 삶이 의미있음. |
빛나라, 보리밭이여, 빛나라, 외로운 별이여, | |
빛나라, 늘 걷는 길을 걷다 | |
이상한 사람 만난 농부들이여. | *이상한 사람: 화자 자신 ○14~22행: 그림에 대한 감상. (모든 존재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응원) |
*문학과 인접 분야의 예술
하나의 예술 작품이 다른 형태의 예술 작품의 소재나 창작 계기가 되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게 되기도 하고, 다른 형태의 예술 작품으로 전환되어 창작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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