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수능 12~13번
발가락 [발까락] (←발+ㅅ+가락)
- 중세 국어의 관형격 조사 ㅅ의 영향
- '밠가락' 이라는 구였다가, 합성어가 됨
- 관형격 조사가 사라지면서 합성어 내부 사이시옷으로 남음
- 따라서 뒷말이 된소리가 됨 (사잇소리 현상으로서의 경음화)
쌀가루 [쌀까루], 솔방울[솔빵울]
소나무 (←솔+나모)
- 중세 국어에서, 명사와 명사가 결합하여 합성어가 될 때 'ㄴ, ㄷ, ㅅ, ㅈ' 앞에서 'ㄹ'이 탈락하는 규칙
겨우내, 아드님, 부나방, 푸나무
이튿날 (←이틀+ㅅ+날)
- 초기 형태는 관형격 조사 ㅅ 들어간 '이틄 날'
- 관형격 조사 ㅅ이 결합하여 합성어를 이룰 경우 ㅅ 앞에서 선행 명사의 말음이 탈락하기도 함
- 따라서 '이틄날'과 '이틋날'이 공존하다가, 근대로 오면서 '이틋날'(합성어)로 굳어짐
- ㅅ와 ㄷ 발음이 구분되지 않게 되면서 [이튿날] 소리
- 한글맞춤법 29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 즉, 현대국어에 와서는 발음 나는 대로 '이튿날'로 적음
- '이틋날'처럼 적으면 통시적 변화를 알 수 있게 됨 ('뭇사람'처럼)
뭇사람 (←물+ㅅ+사람)
- 한글맞춤법 7 항 "‘ㄷ’ 소리로 나는 받침 중에서 ‘ㄷ’으로 적을 근거가 없는 것은 ‘ㅅ’으로 적는다."
- 현대 국어에 '이틀'이 남아있는 반면 '물(무리)'은 남아있지 않음
- 따라서 ㄹ 소리가 연관되어 ㄷ으로 소리나는 경우가 아니라고 보아 '뭇사람'으로 적음
(++'뭇'은 중세 시기부터 '뭀, 뭇'이라는 관형사로 쓰임 (이틀은 명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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