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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개음화의 발생

- 구개음화는 대체로 근대 한국어 시기에 생김

- 그 이전에는 한국어 자음 체계에 경구개음 자체가 없었으므로 구개음화 발생 불가능 (ㅈ, ㅊ는 치음)

 

 

○ 구개음화 현상의 구분

중등임용 국어 모의09년 1차 15번

위치 형태소 경계 - 밭이[바치], 솥이다[소치다]
 
ㄷ, ㅌ로 끝나는 체언 + ㅣ 조사 사이 (형태소 경계)
형태소 내부  · ㄱ 구개음화 - 키[치], 길[질],기름[지름]
 · ㅎ 구개음화 - 형[성], 힘[심] 

 방언에서 흔히 나타남
시기 공시적 변화 - 밭이[바치], 솥이다[소치다]
현대국어에서 확인되는 구개음화
통시적 변화  디나다>지나다, 젹다>적다
성격 음운적 변화 - 굳이[구지], 같이[가치]

음운 자체의 변동을 가져오는 구개음화
음성적 변화 - 치조음 [s], [n]이 경구개음 [ʃ] ,[ɲ]로 바뀌는 경우
- 신[ʃin], 갔니[kanɲi]

ㄴ-구개음화는 음운의 변화를 초래하지 않고 다만 'ㄴ'의 조음 위치를 경구개 부근으로 이동시킴

 

○ 구개음과 반모음

쟈, 져, 죠, 쥬 > 자, 저, 조, 주

 

ⓐ /ㅈ/와 /j/ (반모음)은 전설-경구개로 조음위치가 동일함.

ⓑ 같은 위치이므로 반모음의 음가를 드러내기 어려움 → 결합 제약. 음소 배열 제약.

ⓒ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1이 이와 관련됨

[제5항]  ‘ㅑ ㅒ ㅕ ㅖ ㅘ ㅙ ㅛ ㅝ ㅞ ㅠ ㅢ’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한다.
다만 1.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해설] ‘다만 1’은 ‘ㅕ’의 발음과 관련된 조항이다. 여기에 따르면 ‘져, 쪄, 쳐’와 같이 ‘ㅈ, ㅉ, ㅊ’ 뒤에 오는 ‘ㅕ’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지 않고 단모음 ‘ㅓ’로 발음한다. ‘묻혀, 붙여, 잊혀’ 등과 같이 표기상 ‘져, 쪄, 쳐’가 아니라도 발음상 ‘져, 쪄, 쳐’와 동일한 경우의 ‘ㅕ’도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이처럼 ‘ㅈ, ㅉ, ㅊ’ 뒤에서 ‘ㅕ’가 발음되지 못하는 것은 ‘ㅈ, ㅉ, ㅊ’과 같은 경구개음 뒤에 반모음 ‘ㅣ[j]’가 연이어 발음될 수 없다는 국어의 제약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쟈, 져, 죠, 쥬’, ‘쨔, 쪄, 쬬, 쮸’, ‘챠, 쳐, 쵸, 츄’ 등은 현대 국어에 와서 모두 ‘자, 저, 조, 주’, ‘짜, 쩌, 쪼, 쭈’, ‘차, 처, 초, 추’ 등으로 바뀌었으며, 한 형태소 내부에서는 표기도 발음대로 바뀌었다. 다만 ‘지-+-어, 찌-+-어, 치-+-어’ 등과 같은 용언의 활용형이 줄어들 경우에는 실제 발음과 달리 ‘져, 쪄, 쳐’와 같이 표기하므로, 이런 경우의 ‘ㅕ’는 단모음으로 발음해야 한다는 규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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