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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형태 (교체형)
빛: 빛이[비치], 빛도[빋또], 빛만[빈만]. 쪽빛이[쪽삐치], 쪽빛도[쪽삗또], 쪽빛만[쪽삔만]
(↔ 물: 물이[무리], 물도[물도], 물만[물만], 국물이[궁무리], 국물도[궁물도], 국물만[궁물만])
▶ '빛'은 '물'과 달리 앞이나 뒤에 오는 형태소에 따라 6개의 서로 다른 형태(=이형태)로 실현됨
이때 이형태들은 상보적 분포를 지님
이들 중 기본형은 다른 이형태가 실현되는 과정을 음운 현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됨
+ 주격 조사의 이형태 (이/가)
'이'나 '가'는 어떤 것을 기본형으로 설정하든 다른 형태를 음운 현상으로 설명할 수 없음
이런 경우는 이형태 모두를 기본형으로 설정함
2. 자동적 교체와 비자동적 교체
┌자동적 교체: 음절 구조 제약 때문에 발생하는 교체
└비자동적 교체: 음운론적 제약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교체. 교체가 발생하는 필연적 이유 없음
cf. 음절 구조 제약
(1) 초성에 허용되는 자음은 최대 1개이다.
(2) 종성에 허용되는 자음은 최대 1개이다.
→ 표기가 아니라 발음의 차원에서!
3. 규칙적 교체와 불규칙적 교체
┌규칙적 교체: 한국어의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교체
└불규칙적 교체: 교체 양상을 일반화할 수 없음
(불에) 굽고[굽꼬], 구워
(허리가) 굽고[굽꼬], 굽어
하고, 해서~하여서
4. 음운론적 교체와 비음운론적 교체
명령형 어미 '-아라, -어라, -너라'
막아라, 먹어라, 오너라
▶ '-너라'는 '오-'라는 어휘적 조건에 의해 일어난 것
'와라'도 가능한데, '와라'와 '오너라'는 쓰임이 동일하지 않아 문체의 차이로 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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