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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김) | 2. 문학의 수용과 생산 (3) 문학 지평의 확대 |
- '완장'을 대하는 인물의 태도, '완장'의 상징적 의미 - 드라마 각색과 비교 |
갈래 장편소설, 세태 소설
성격 비판적, 해학적, 향토적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배경 (시간) 1970~1980년대, (공간) 전라북도 농촌 마을
주제 권력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권력의 횡포 비판
출전 『완장』 (1983)
특징
1. '완장'이라는 상징적 소재를 바탕으로 주제 의식을 전달함
2. 해학적 요소를 가미하여 권력에 대한 인물의 심리와 행동을 제시함
3. 방언을 사용하여 현장성과 사실감을 부여함
○ 작품 구성
발단 | 종술은 완장을 차게 해 준다는 말에 솔깃하여 저수지 감시원 일을 맡음. |
전개 | 완장을 찬 종술은 권력자가 된 듯 저수지에 온 사람들에게 횡포를 부림. |
위기 | 읍내를 나갈 때에도 완장을 두르고 나간 종술이 완장의 힘을 과신하여 행동하다 감시원 자리에서 쫓겨남. (자신을 고용한 사장 일행의 낚시질까지 금지하다가) |
절정 | 종술은 가뭄 해소책으로 저수지 물을 빼야 한다는 수리 조합 직원, 경찰과 부딪힘. |
결말 | 종술은 완장의 허황됨을 알려 주는 부월(술집 작부)의 충고를 받아들이고, 함께 고향을 떠남. |
○ '완장'의 기능, 인물들의 태도
*완장은 권력의 상징
최 사장 | - 완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술을 고용하기 위해 완장을 사용 | 설득의 수단 |
↓ 설득 | ||
종술 | - 목판을 가지고 장사를 할 때 시장 경비나 방범(완장)에게 쫓긴 경험 - 포장마차를 할 때 단속을 당함 - 전매법, 관세법을 위반하고 텔레비전을 운반하다 체포된 경험 - 완장을 차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함 (완장 = 권력) - 결국 완장의 허황됨을 깨달음 |
한의 대상 선망의 대상 욕망을 자극하는 소재 과거 기억의 매개체 |
↕ 갈등 | ||
운암댁 | - 남편이 일제 강점기에 완장 찬 헌병에게 고초를 당한 경험 - 광복 후 남편이 좌익 완장을 찬 후 폭력적으로 변한 경험 - 완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 ('눈앞이 다 캄캄해 왔다', '놀라움') |
원망, 기피의 대상 |
부월 | "진짜배기 완장은 눈에 뵈지도 않어! 자기는 지서장이나 면장 군수가 완장 차는 꼴 봤어? 완장 차고댕기는 사장님이나 교수님 봤어? 권력 중에서도 아무 실속 없이 넘들이 흘린 뿌시레기나 주워 먹는 핫질 중에 핫질이 바로 완장인 게여! 진수성찬은 말짱 다 뒷전에 숨어서 눈에 뵈지도 않은 완장들 차지란 말여! 우리 둘이서 힘만 합친다면 자기는 앞으로 진짜배기 완장도 찰 수 있단 말이여!" | 조롱의 대상 허황된 것 (작가의 인식이 표현됨) |
한 편의 해학 소설을 통해 꾀죄죄한 가짜 권력의 허세하는 행태를 그려 보임으로써 진짜배기 거대 권력의 무자비한 속성을 끄집어 드러내고자 했던 내 창작 의도에서 한참 멀리 벗어나 때로는 주객이 전도되거나 떄로는 아전인수로 사용하는, 웃지 못할 사례들이 종종 생겨나곤 한다.
- 윤흥길, 『완장』 작가의 말
▷ 도취되기 쉬운 권력의 속성을 보여 주며, 권력의 폭력성과 허황함을 그림
▷ 작은 권력을 나누어주고 진짜 권력을 휘두르는 상층 권력자들의 횡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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