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24
728x90

* 표준어규정 관련 조항


제16항 준말과 본말이 다 같이 널리 쓰이면서 준말의 효용이 뚜렷이 인정되는 것은, 두 가지를 다 표준어로 삼는다. (ㄱ은 본말이며, ㄴ은 준말임.)

머무르다 머물다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음.
서두르다 서둘다
서투르다 서툴다

해설

① 본말 ‘머무르다, 서두르다, 서투르다’와 준말 ‘머물다, 서둘다, 서툴다’의 비고란에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음.”이라고 단서를 붙였는데, 이는 ‘가지다’의 준말 ‘갖다’의 모음 어미 활용형 ‘갖아, 갖아라, 갖았다, 갖으오, 갖은’ 따위가 성립하지 않는 것처럼, 준말의 활용형을 제한한 것이다. 따라서 ‘머물어, 서둘어서, 서툴었다’는 ‘머물러, 서둘러서, 서툴렀다’로 쓰는 것이 옳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든 어휘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외우다’의 준말인 ‘외다’, ‘거두다’의 준말인 ‘걷다’는 각각 ‘외어’, ‘걷어’와 같이 활용할 수 있다.


○ 디디다 (딛다)

○ 가지다 (갖다)

○ 건드리다 (건들다)

 

본말과 준말 모두 표준어이지만, 준말은 모음 어미와의 활용이 인정되지 않음.

O X
디디니, 디뎠다 딛으니, 딛었다
서툴러, 서툴렀다 서툴어, 서툴었다

 

 

728x90
COMMENT